서비스 기업의 PG 도입 전략 - 라이선스 취득 이유와 연동 선택의 현실
1-1 PG사와 가맹계약을 맺는 주체가 되어 플랫폼 내 서비스·가맹점의 부담 완화
인터넷 쇼핑몰 플랫폼에 입점한 영세 업자가 1차 PG사와 직접 가맹계약을 맺기 어려운 경우, 플랫폼이 대신 1차 PG사와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 결제대행 자체는 1차 PG사에 맡기고, 플랫폼이 입점 업체를 대신하여 수수료 협상과 대금 정산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구조에서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 등의 플랫폼 기업은 **'2차 PG사'**로 불린다.
2차 PG사는 「전자금융거래법」상 명시된 전자지급결제대행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카드사와 직접 결제 시스템(승인/매입)을 연동하거나 계약하지 않고, 1차 PG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시스템을 빌려 사용하거나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 쇼핑몰 플랫폼(2차 PG사)의 경우: 1️⃣ 구매자와 판매자를 중개하고, 2️⃣ 물품 판매 또는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금을 3️⃣ 구매자 또는 1차 PG사로부터 플랫폼이 직접 수취한 후, 4️⃣ 중개수수료를 공제한 금액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러한 대금 결제 프로세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에 해당하므로, 해당 라이선스를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의 등록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하지 않은 경우, 「전자금융거래법」 제49조 제5항 제5호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1-2 특정 플랫폼 기업에 특화된 정산연동등 새로운 기능을 개발할 때
로열티, 쿠폰, 포인트 정산, 다단계 수수료 구조, 판매자 등급별 정산 주기 등 플랫폼에 특화된 기능이 요구될 경우, 자체 PG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훨씬 유연하다.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1차 PG사의 범용 인터페이스에 의존하지 않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에 최적화된 결제 및 정산 로직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다.
1-3.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간편결제 서비스란 계좌정보나 카드정보를 서비스에 미리 등록해 두고,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 얼굴 등 생체 정보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사업자는:
- 고객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 결제 전환율을 높이며
- 고객 결제 정보와 결제 내역을 보관·활용할 수 있다
「전자금융거래법」상 간편결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에 해당된다.
- 또한, 당근머니, 네이버머니, 카카오페이머니, 쿠팡머니, 토스머니 등
충전식 페이머니 형태의 서비스는 **‘선불전자지급수단업’**이라는 별도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간편결제를 사용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
-
고객의 결제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 로그인만 하면 빠르게 결제 완료가 가능하다.
카드사 앱 등 외부 이동을 최소화해 매끄러운 결제 경험을 제공하며, 이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로그인만 하면 빠르게 결제 완료가 가능하다.
-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
- 결제수단이 미리 등록되어 있어 편리한 경험이 반복되면 재구매 가능성이 증가한다.
요약하면, 서비스 기업은 자체 PG 시스템을 통해 카드·계좌 정보를 저장하고
(+선불전자지급수단업 자격이 있다면 페이머니까지 운영)
간편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PG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된다.
만약 1차 PG사에서 제공하는 간편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해당 PG사에 저장된 고객 결제 정보와 강하게 커플링되어 다른 PG사로의 이전이 매우 어렵다.
PG를 변경할 경우 기존 정보는 사용이 불가능해지고,
PG 라이선스가 없다면 관련 정보 저장조차 불가능하다.
즉, 특정 PG사에 종속되지 않고 자체 간편결제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PG 라이선스는 필수적이다.
1-4. 수수료 절감
PG사의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약 2.4% 수준으로,
결제금액 규모가 클수록 0.n% 차이만으로도 상당한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
이러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2차 PG 라이선스를 취득하기도 하며,
향후 1차 PG로 전환될 가능성까지 고려해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도 있다.
→ 1차 PG가 되면 자체적으로 수수료율 조정이 가능하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수료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서비스·플랫폼 기업이 PG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이유는 ▲입점 가맹점의 결제·정산 부담을 줄여 주고 ▲플랫폼 특화 기능을 민첩하게 개발하며 ▲자체 간편결제를 통해 고객 경험과 데이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를 수행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제재 위험이 있으므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 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2. 자체 PG 구축보다 1차 PG 연동이 유리한 이유
2-1 다양한 결제수단 도입의 효율성
대형 1차 PG사들은 오랜 기간 PG 사업을 해오며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가상계좌, 휴대폰 결제,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 폭넓은 옵션을 제공한다.
서비스/플랫폼 기업이 자체적으로 PG를 구축하여 이 모든 결제수단을 구현하려면 상당한 리소스가 소요된다. 반면, 1차 PG사와 연동하면 기능 개발 없이 해당 기능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개발 부담 없이 빠른 결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2-2 수수료 구조에서의 경쟁력 확보
PG사는 여러 하위 가맹점의 거래를 집계하여 카드사와 수수료 협상을 진행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PG사를 하나의 대형 가맹점으로 보기 때문에, 거래 규모가 클수록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기 쉽다.
신규 서비스 기업이 직접 PG 역할을 하게 될 경우, 거래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카드사와 유리한 수수료 조건을 협상하기 어렵고, 전체 수수료 구조가 비효율적이 될 수 있다.
2차 PG의 입장에서는 복수의 1차 PG사와 연동이 가능하므로, 결제수단별로 더 유리한 수수료를 제시하는 PG사를 선택해 트래픽을 분산할 수 있다. 또한, 여러 PG사 간 경쟁을 유도해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도 가능하다. 예: “A사는 2.n% 수수료를 제안했는데, B사가 더 낮은 수수료를 제시하면 B사로 전환하겠다”와 같은 방식.
2-3 개발 리소스 절감 및 카드사 계약 간소화
1차 PG사는 이미 여러 카드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있으며, 카드사별 연동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서비스 기업이 2차 PG로서 1차 PG와 연동하면, 각 카드사와 별도로 계약하거나 결제 시스템을 개별 구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카드사마다 서로 다른 응답 코드나 오류 처리를 PG사가 일괄적으로 표준화(wrapping)해서 제공하므로, 개발 복잡도가 현저히 낮아지고 유지보수 또한 간편해진다.
예를 들어, A카드사에서는 카드 해지 오류가 CARD001, B카드사에서는 CHI001로 다를 경우, PG사가 이를 E001_CANCELED 등으로 표준화해 내려주기 때문에 프론트/백엔드 개발자가 일관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