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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 약 8분

1.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고

타이탄의 도구들 책은 꾸준히 읽고 있다. 각잡고 읽기에는 시간이 아까워서 출퇴근하거나 이동할 때 조금씩 읽는 중인데 시간도 잘가고 의미있게 시간을 사용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번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용인 "안테암불로"에 대해 나와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안테암불로가 되어라

'타인의 밑'에 있는 경험은 우리에게 많은 걸 가르쳐줄 수 있다. 무작정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고 아첨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잘 될 수 있는 도움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라는 것이다. 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당신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이라면 다음 세 가지를 진지하게 숙고해야 한다.

  1.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유능하거나 중요한 인물이 아니다.
  2. 당신은 태도를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3. 당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사실들, 혹은 책이나 학교에서 배운 것들은 대부분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잘못된 것들이다.

중요한 건 태도다. 항상 타인을 섬기겠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 성공 못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안테암불로의 자세는 위기에 처했을 때 모욕감 없이 자존심을 굽힐 수 있게 해주고, 편견 없이 모든 유용한 조언들을 스폰지처럼 흡수하게 해준다.

안테암불로는 누군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미리 읽어내 그들이 짐을 효율적으로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임을 기억하자. 그들이 다른 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강점에만 집중할 수 있게 이끄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는 걸 잊지 말자. 이런 역할을 지속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크리에이티브와 디테일한 전술들을 몸에 배게 할 수 있다. 캔버스 전략의 핵심은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얻는 것이다.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에 대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나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궁리하는 동안 당신의 다양한 해결책을 검증할 수 있다.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게 된다.

모두가 자신의 공을 인정받고 싶어 할 때 당신은 안테암불로의 길을 가라. 모두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분노할 때 안테암불로의 길을 가라.

이책에 등장하는 타이탄들은 다음의 5가지 조언을 20~30대 비즈니스맨들에게 전한다.

첫째, 상사에게 넘겨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낸 사람은 누구보다 한 걸음 앞서간다. 둘째,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 장래가 유망한 인재들을 서로 연결해준다. 셋째,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한다. 넷째, 비효율, 낭비, 중복이 많은 곳을 맨 먼저 찾아낸다. 그러면 나와 내 조직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다섯째,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꺼이 공유한다.

안테암불로의 역할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존심 때문에 그 진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많은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위대한 사람은 언제나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자신의 지휘 능력은 나중에 언제든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주구절절 적은 것 같은데 하나의 내용도 빠트리지 않고 싶지않아 모두 옮겨오고 싶었다.

일을 하다보면, 혹은 스터디나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매사 불평인 사람들이 있다. 무엇이 마음에 안드는지 하루종일 불평한다. 밥을먹다가도 퇴사하고 싶다고 말하고 심지어 동료에게 언제 퇴사할꺼냐고 묻기까지 한다. 이야기를 할 때 누군가를 욕하거나 비난한다. 하고싶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맡아야 할 프로젝트를 담당하면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이 듣도록 싫은 티를 낸다.

이전 글에도 적었듯이 화를 내고 불평하는건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그시간에 해결방법을 찾거나 누군가를 설득시키는데 시간을 쏟아야 한다.

안테암불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모든건 태도의 문제이다. 모두가 하기싫은 일을 담당하더라도 거기에서 얻거나 배울 수 있는게 분명있고 미래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런건 누가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내가 태도만 바꾼다면 거기서 얻을 수 있는걸 발견할 것이다. 나아가 하기 싫은 일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방법들을 생각해낼지도 모른다.

평생 누군가에 밑에 있거나 안테암불로로 살아가라는게 아니다. "중요한건 태도"라는걸 말하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