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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8

· 약 14분

1. 일상

  • 가르마 펌 했다. 가르마 펌은 처음인데 마음에 든다.
  • 와인앱 ocr 을 하려고 했는데 와인병 라벨이 이미지가 있고 글자가 잘 안보이는게 너무 많아서 지금 고민이 많다.. mlkit 모듈만 사용해서 감싸는 어플리케이션 코드들은 커스텀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2. Web Vital 수집은 했는데 어떻게 이쁘게 볼 수 있지?

성능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내가 관리하는 프로젝트 2개에 web-vital 수집하는 코드를 추가했다. 앞으로 성능 개선작업을 할 껀데 그 작업의 지표로 활용하고 싶어서이다.

최대한 무료로 하고 싶어서 찾아보는데 현재 가장 기본적인 ga에 로그 쌓는걸 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걸 어떻게 reporting 형식으로 받아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web.dev에서는 bigQuery와 연동하라고는 하는데 bigQuery 권한도 없을뿐 더러 돈이 들어서 이건 논외로 둔 상태다. ga에서 table로 어느 정도 볼 수는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레포트를 만들 수 있을지 조금 찾아봐야 한다. page speed insights는 단일 요청인데다. 내가 측정하려고 하는 건 실제 유저 사이드 페이지라서 매우 부정확하다. search Console을 활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일단 서비스가 검색엔진에 노출되면 안되는 거라 안될 것 같기도.. 그런데 ga 이벤트 연동만 시킬 수 있을지는 한 번 봐야한다.

web-vitals-report는 ga4 지원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이슈 코멘트 보면 bigQuery 쓰라고 그러는 것 같다. (돈 벌기 위해..)

암튼 대안은 sentry의 performance monitoring web-vitals인데 일단 flag는 켜뒀는데 데이터 수집이 안되고있어서 다음 주 다시 살펴봐야 한다.

할 께 너무 많다. 임팩트 있는 것만 하고자 하면 정말 필요한 것만 작업하게 되고 고객뿐 아니라 개발자들도 제품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것이기에 자잘한 작업들.. 지금은 불필요해 보여도 나중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열심히 하는 중이다. 아무도 하지 않는 일들을 꾸준히 하다 보면 엄청난 시간도 아끼고 프로젝트와 서비스도 성숙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팀 내에서 나만 이런 작업들 을 하고 있는데 조금 슬프기는 하다. 그래도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게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불만은 없다. 다양한 관점과 흥미는 모든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할 꺼라 믿기 때문이다.

3. 타이탄의 도구들 읽고

타이탄의 도구들

'열정을 쫓아라!'는 끔찍한 최면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열정만 있으면 원하는 삶, 원하는 직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무지의 소치라고 비판한다. "직업 만족의 가장 큰 조건은 '가슴이 뛰느냐'가 아니다. '정신이 참여할 수 있느냐'가 결정한다. 열정은 삶과 아무 상관이 없다. 지금 하고있는 일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좋은 피드백을 주고, 자립심을 발휘하게 하며, 더 큰 세상에 자신이 기여하게 만드는지와 같은 이성적인 측정 기준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실제로 의미가 있는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가? 내가 개발해 온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가? 열정은 아무것도 아니다."

2년의 시간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는 데 쓰는 사람은 분명 뭔가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낼 것이다. 궁지에 몰려, 시간에 쫓겨 열정 따위를 마법처럼 외치며 괴롭게 살아가는 일은 최소한 없을 것이다.

2장 > 13 가장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라

노동의 고됨과 지루함, 고통에 대해 자주 호소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무엇을 선택했든 간에, 일이 어렵지 않고 괴롭지 않은 사람은 지구상에 한 명도 없다. 다만 그 사실을 받아들여 좀 더 괴롭고 덜 힘들 수 있는 길을 만들려 하는 사람은 성공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은 실패할 뿐이다.

'가장 효율적인 노동자는 하루를 일거리로 가득 채우지 않으며 편안함과 느긋함에 둘러싸여 일한다.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 일정으로 꽉찬 달력을 갖는 게 우리의 목표인가? 핵심에 집중하려면 소로의 말처럼 일을 많이 하지 않아야 한다. 느긋하게 하는 사람이 무엇이든 열심히 한다.

인생은 주어진 50문제를 다 풀어야 하는 시험이나 숙제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골라내 열심히 답을 찾는 사람에게 신은 더 큰 기회를 주어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찾아보기 힘든 것을 만들고 있는가?

충분한 시간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짧고 짧은 시간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으려면 케반은 먼저 '생산성'에 매몰되지 말 것을 충고한다. "생산성은 로봇에게나 필요하다. 인간의 모든 시간은 질문하기, 창의성 발휘하기, 경험하기로 해치워야 한다." 생산성이 높은 사람과 기업은 흔해빠졌다. '얼마나 많은 것을 만들 것인가?'를 지나 '얼마나 희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만들 것인가?'의 시대로 이동한 인류에게 케빈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자리에 대한 질문과 창의성과 경험을 만들어내야 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예수다. 물론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성공이다.

규율이 곧 자유다

자유의지를 드높이고 성과를 끌어올리려면 일관된 규칙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한다는 명목으로 끊임없이 '이제 뭘 해야 하지?' '아침으로 뭘 먹지?'등을 고민하는 건 오히려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면서 규칙적인 계획이 더 많은 자유와 성취를 안겨준다. 규칙과 통제가 있어야 주체성과 자유가 더 크게 느껴진다.

둘은 하나이고, 하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있지 않은데 필요로 하는 것보다는, 있는데 필요로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우리는 하나 이상의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나가 고장 나서 전체가 멈취버리는 일은 늘 생겨난다.

모든 것을 기록하라

"자신을 더 많이 알리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 시간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단순히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가장 오래 사랑받은 것을 찾아라

우리가 큰 성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쟁자'에게 너무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이라고 릭은 말한다. "경쟁자가 아니라 위대한 사람의 영감을 활용해야 한다. 경쟁자 따위가 당신을 조종하게 만들지 마라. 우리는 더 좋은 노래를 만들려면 미술관에 가서 수백 년을 사랑받은 그림을 봐야 한다. 불멸의 소설을 읽고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영화를 보고, 인류가 위안과 평화를 얻어온 시를 읽어야 한다. 위대한 작품에 당신의 몸과 마음을 푹 담가야 한다. 지금 유행하는 노래보다는 역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평가를 받은 노래를 들어야 한다."

4. 탁월함은 습관이지만, 실패도 마찬가지

긱뉴스를 보다 너무 공감되는 글이 있어서 들고 왔다. https://news.hada.io/topic?id=9677&utm_source=slack&utm_medium=bot&utm_campaign=T04J76D4C

[탁월한은 습관이지만, 실패도 마찬가지]

  • 매일 조금씩 개선하면 위대한 결과로 이끌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음
  • 방치/무시와 작은 실수가 계속 쌓이면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
  • 내 삶을 되돌아보면, 실제로 궤도를 벗어난 일들은 점진적인 무시와 수많은 작은 잘못된 선택의 결과였음
    • 나는 하룻밤 사이에 과체중이 된 것이 아님. 장기적인 건강보다 즉각적인 만족을 선택한 수백 번의 순간을 통해서였음
    • 나는 하룻밤 사이에 관계를 망치지 않았음. 어려운 대화에 맞서고, 내 실수를 인정하거나, 누군가가 나보다 무언가를 더 잘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보다 "편안함"을 선택한 수백 번의 순간을 통해서였음
  • 나쁜 습관을 피하는 것은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만큼 중요함
  • 방치의 패턴을 인식하고 조기에 대처함으로써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음
  • 우리의 성격은 오랜 과정의 새기거나 긁기의 결과다.
  • 현명한 선택과 덕덕한 습관은 어려운 상황에서 옳은 일을 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든다.
  • 보잘것 없어 보이는 일들도 우리의 성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습관을 고쳐보자. 1년 뒤 나의 삶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