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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 약 11분

0. 일상

와인 자격증 시험을 쳤다.

  • 8월 26일(토) 11시 와인전문가 자격증 Level 2 시험을 쳤다.
  • 전날 휴가를 쓰고 하루종일 공부하고 밤을 새서 쳤는데 그렇게 잘본것 같지는 않았다. 책을 모두 정리하고 문제에 나올만한 것들 다시 추리고 암기했는데도 어려웠다. ㅠㅠ 외국어로된 지역명이다 보니 머릿속에 저장이 잘 안된다. 포도 품종 20여개에 품종별 특징(향, 맛), 원산지만 외우는데도 힘들었다. 합격을 할 것 같은데 그렇게 좋은 점수로 합격할 것 같지는 않다 ㅠㅠ 미리미리 공부했어야 하는데..

사이드 프로젝트

  • 와인앱은 거의 홀드상태
  • 스마트팜은 오픈채팅방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국내 정보로는 한계가 너무 있어서 해외에서 정보를 수집해야할 것 같다. 오픈채팅방의 정보는 대부분 스마트팜 기기를 추천해주고 받기를 원하는 것들이다.

자기계발

  • 요즘 자기계발 진짜 안한다. 반성하자...
  • 운동, 책, 개발, 일기, 등등.. 다시 여행을 한 번 가야하나

1.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읽고

part 1 아주 작은 습관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Chapter 02 정체성,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비밀

습관을 바꾸기가 어려운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변화하고자 하는 대상이 잘못되었다. 둘째, 변화의 방식이 잘못되었다. 이 챕터에서는 첫 번째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수준은 세 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층은 '결과'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살을 뺀다던가 책을 낸다거나 챔피언십을 따낸다는 하는 것이다. 우리가 세운 목표 대부분은 이 단계와 연관되어 있다.

두 번째 층은 '과정'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층은 우리의 습관과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데 맞춰져 있다. 매일 체육관에서 새로운 운동을 해본다든가, 작업 흐름을 개선하고자 책상에 널린 잡동사니들을 정리한다든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세운 습관 대부분이 이 단계와 연관되어 있다.

세 번째 층은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층은 우리의 믿음을 변화시키는 데 맞춰져 있다. 세계관, 자아상, 자신과 타인에 대한 판단같은 것들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 가설, 편견들 대부분이 이 단계와 연관되어 있다.

결과는 우리가 얻어낸 것이며, 과정은 우리가 해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정체성은 우리가 맏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습관을 변화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결과 중심의 습관을 형성한다. 그러나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체성 중심의 습과능ㄹ 세워야 한다. 이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집중하는데서 시작한다.

우리는 뭔가를 개선하고자 할 때 정체성 변화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이렇게 생각할 뿐이다. "날씬해지고 싶어(결과). 이번 다이어트를 계속하면 날씬해질 거야(과정)."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행동만 생각한다.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믿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지 않고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음을 깨닫지 못한다.

나에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은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돈을 많이 벌지만 내가 버는 것보다 쓰는 걸 더 잘하는 사람이라면 계속 돈을 쓰는 쪽으로 이끌릴 것이다. 더 건강해지고 싶은데, 뭔가를 성취하는 것보다 편안함을 우선시하는 사람이라면 운동보다는 쉬는 쪽으로 이끌릴 것이다.

근본적인 믿음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습관을 바꾸기란 무척이나 어렵다.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웠지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변화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본질적인 동기가 최종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습관이 정체성의 일부가 될때다. "나는 이런 것을 '원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자신의 어떤 모습에 자부심을 가질수록 그와 관련된 습관들을 유지하고 싶어진다.

진정한 행동 변화는 정체성 변화에 있다. 우리는 무언가가 되고 싶어 그와 관련된 습관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 습관을 꾸준히 해나가는 건 오직 그것이 자기 정체성의 일부가 될 때뿐이다.

어느 날 너무 바쁘거나 지치거나 부담되어서, 또는 수백 가지 다른 이유로 우리는 습관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그 습관을 유지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자신의 자아상과 반대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떤 한 가지 모습의 정체성에 집착하면 안되는 이유다. 자신이 바라는 최고의 모습이 되려면 자신의 믿음들을 끊임없이 편집하고, 자기 정체성을 수정하고 확장해야만 한다.

인생을 바꾸는 두 가지 질문

정체성은 습관에서 나온다. 우리는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태어나진 않는다. 정체성은 경험을 통해 습득되고 익숙해진다.

엄밀히 말하면 습관은 정체성을 만들어나간다.

행위를 반복해나갈수록 그 행위와 연관된 정체성은 강화된다. '정체성'이라는 말은 '실재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와 '반복적으로'를 뜻하는 'identidem'에서 파생되었다. '반복된 실재'라는 말이다.

나 자신의 정체성이 지금 당장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오로지 그것을 믿는다. 정체성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기 떄문이다.

자주 반복하는 행동도 습관이 되며, 대개 그런 반복이 습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삶에서의 경험 하나하나는 자아상을 조정한다. 그렇지만 공을 한 번 찼다고해서 누구나 스스러를 축구하는 사람으로 여기진 않는다. 하지만 이런 행위를 반복해나가면 증거가 서서히 쌓이고, 자아상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한 번의 특별한 경험은 그 영향력이 서서히 사라지지만, 습관은 시간과 함께 그 영향력이 더욱 강화된다. 즉, 습관은 정체성을 형성하는 가장 큰 증거가 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습관을 세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는 점진적인 빈화다. 아주 작은 노력 하나, 완젼히 변화하겠다는 결심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변화하지 않는다. 우리는 조금씩, 매일매일, 하나하나씩 변화한다. 자아는 아주 미세하게 지속적으로 진화해나간다.